- 쾌적성 뛰어나고 장점 많아 판상형 아파트 인기
- 다산신도시 '힐스테이트 진건' 판상형 100% 구성
아파트 분양시장에 다시 판상형이 인기다. 성냥갑 아파트의 획일성을 지적하며 한 동안 타워형을 주로 선보이던 주택시장에서 최근 2~3년 사이 다시 판상형으로 설계 트랜드가 회귀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층으로 체질개선되면서 미관보다 실용성을 더 강조하고 있어서다.
판상형 아파트는 'ㅡ'자로 지어져 전 가구 남향 배치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 앞뒤로 발코니가 있어 구조상 맞통풍이 가능해 쾌적성이나 환기성이 우수하며, 발코니 확장시에는 보다 효율적으로 공간 이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반대로 타워형은 조망권이 우수하고 독특한 평면구조, 화려한 외관 등의 장점이 있지만 통풍이나 환기가 열위에 있다. 또 좁은 동간거리로 인한 사생활침해, 일부 세대는 북향으로 설계될 수 있다는 면이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돌아온 판상형의 인기로 타워형의 대명사인 주상복합단지에서도 아파트처럼 외형이 변할 정도다. 최근 분양을 마친 고양시 '킨텍스 원시티'의 아파트 2038가구 모두 100% 판상형으로 구성됐고 지난 3월 분양한 서울 은평구의 '은평스카이뷰자이'도 전 타입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해 평균 청약경쟁률 13.2대 1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본격적으로 분양시장이 열리는 5월에도 판상형 아파트가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남양주 다산신도시의 '힐스테이트 진건'이 있다. 5월말 분양을 앞두고 있는 이곳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9블록에 짓는 아파트로 지하 1층, 지상 19~29층, 13개동 총 1283가구로 건립된다. 전용면적별로 보면 △66㎡ 228가구 △84㎡A 812가구 △84㎡B 159가구 △84㎡C 84가구 등으로 실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된다. 특히 틈새 면적에 해당하는 전용 66㎡도 마련해 2~3인 가구에게 많은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아파트는 전 세대 판상형 4베이로 설계되어 쾌적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또 발코니 확장 시에는 주방 팬트리가 적용되어 공간활용도가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힐스테이트 진건'의 큰 장점 중 하나인 입지도 눈에 띈다.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 예정)과 가까워 향후 지하철이 개통되었을 때 역세권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22년 예정인 8호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권인 잠실과 30분대 닿을 수 있다.
또 지하철 역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워 향후 편의시설, 문화시설 이용이 쉬울 것으로 예상되고 역 주변에 집약되는 교통망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치원부터 초·중·고교도 단지 주변에 계획되어 있는 등 교육인프라도 풍부한 편이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다산신도시는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남양주IC, 구리IC, 토평IC를 이용할 수 있으며 북부간선도로와 강변북로로 진입하기도 수월해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 주요지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견본주택은 5월 말 경기 남양주시 지금동 69번지(남양주시청 2청사 맞은편)에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