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5/14 맞아 '한국사 지식 캠페인' 조명하 편 공개

입력 2016-05-16 13:32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는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이 지난 5월 14일 조명하 의사 의거 88주년을 맞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국사 지식 캠페인-조명하' 편을 16일 공개했다.

이 캠페인은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날에 맞춰 그 날의 정확한 지식을 누구나 다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모바일용 이미지 파일을 제작하여 페이스북 및 트위터 등에 올려 SNS상으로 우리의 역사지식을 널리 전파하는 운동이다.

지난해 8월 29일 '경술국치'로 시작한 이 캠페인의 네 번째 주제는 '조명하 의사 의거일'이다. 대중들에게는 조금 낯선 이름이지만 1928년 대만에서 일왕의 장인이자 육군대장이었던 구니노미야 구니히코에게 독이 묻은 단검을 던져 6개월 후 목숨을 잃게 한 역사적인 사건을 소개했다.

또한 조명하 의사의 의거 동기 및 과정 소개, 순국 직전의 유언 공개, 의거를 통한 현지 반응 등을 12장의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하여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안중근 및 윤봉길 의사등의 활동은 네티즌들이 잘 알지만 '조명하 의거일'같은 역사적으로 잊지 말아야 할 날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 앞으로도 숨은 애국자들을 대중들에게 널리 소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또한 서 교수는 "일본의 역사왜곡만 질타할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역사에 대해 더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하여 스마트폰을 통해 누구나 다 쉽게 한국사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접근방식으로 지속해서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서는 자비로 광고까지 집행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한국사 지식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중이며 전 세계에 퍼져있는 재외동포 및 유학생들에게도 널리 유포중이다.

이에 대해 그는 "향후 '한국사 지식 캠페인' 시리즈를 날짜별로 엮어 '한국사 아트북'을 제작 할 계획이며 영어 및 일본어 등 다국어로도 출판하여 전 세계 주요 도서관에도 기증하여 비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