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美웰링턴과 손잡고 글로벌 투자상품 출시

입력 2016-05-16 13:36


<사진설명>

16일(월) 오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한국투자증권과 웰링턴매니지먼트가 MOU(전략적 사업제휴)를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레이 헬퍼(Ray E. Helfer) 웰링턴매니지먼트 아시아태평양 대표.

한국투자증권(사장 유상호)이 세계 8위 기관자금 운용을 자랑하는 미국 웰링턴 매니지먼트(Wellington Management)와 글로벌 상품의 리테일 제공을 위한 MOU(전략적 사업제휴)를 16일 체결했습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한국투증권은 5월 중 밸류에이션 및 자본 수익률에 초점을 맞춰 양질의(Quality) 글로벌 기업에 선별 투자하는 '한국투자 웰링턴글로벌 퀄리티증권펀드'를 판매할 예정입니다.

이 펀드는 미러(Mirror)펀드 형태로 설정되며 웰링턴 매니지먼트의 리서치와 운용 정보를 바탕으로 한국투신운용이 국내에서 설정해 위탁운용을 담당합니다.

이번 한국증권과 웰링턴매니지먼트의 업무 제휴를 통해 상품이 출시된 이후부터 6개월 간 한국투자증권에서 단독 판매됩니다.

문성필 한국증권 상품전략본장은 "해외주식투자전용 펀드에 비과세 제도가 시행됐지만 국내 투자자금이 베트남과 중국 등 특정 국가로 쏠리는 현상이 보여진다"며 "웰링턴 매니지먼트와의 전략적 제휴는 우수한 성과가 검증된 보다 다양하고 안정적인 투자 상품을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는 데 있다"고 말했습니다.

웰링턴 매니지먼트는 1928년 미국에서 설립된 기관자금 전문운용회사로 해외 유수의 국부펀드 및 기금자금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자금 운용규모는 지난 연말 기준 9,270억 달러(원화기준 1천조 원)에 이르며, 국내 기관들의 자금 7조원 가량도 운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