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제자리 걸음…상가 등 부동산 선호도 상승세 지속

입력 2016-05-16 11:35


2012년 10월 3.0%대가 무너진 시기를 기점으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3월 2.0%대 마저 붕괴되며 6월 이래 지속적으로 1.5%대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4월 19일에도 한국은행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경기 회복의 불안정성 등을 원인으로 지목한 가운데 1.5% 동결을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장기화된 저금리 기조에 은행권 금리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수익형부동산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이에 근래 상가를 비롯한 오피스텔, 분양형 호텔 등 임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수익형부동산의 투자 수익률이 은행 금리에 비해 높다는 점도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요소다. 입지가 뛰어난 지역의 경우 임대뿐만 아니라 매매도 활발히 이뤄진다. 이처럼 투자는 입지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부각된다. 기본적인 역세권을 비롯해 유동인구와 고정수요, 잠재수요 등에 대한 파악이 필요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처럼 수익형부동산이 투자 대안으로 부상했지만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서는 상품을 보는 안목과 더불어 치밀한 사전 조사와 체계적인 계획 수립이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100% 완벽한 수익을 보장하는 상품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 이에 투자 시에는 기대 수익률을 조금 낮추더라도 공실 위험이 적은 상품을 고르는 혜안이 중요하다. 또한 사전 정보 없이 '친구 따라 강남 간다' 식의 투자는 삼가야 한다.

최근에는 개발이 본격화된 서울 내 뉴타운을 비롯해 신도시나 택지지구 등 아파트 입주민 고정수요가 확보된 단지 내 상가의 투자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이뤄지고 있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파생되는 상가를 정조준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신규 상가의 경우 권리금 부담이 없는데다 권리금을 창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며 향후 프리미엄까지 바라볼 수 있다.

지난해 서울 뉴타운의 핵심으로 떠오르며 신흥 주거지로 꼽히는 북아현뉴타운에서는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아현역 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를 눈여겨볼 만하다.

대우건설이 단독 시공해 공급한 이 상가는 단지 내 상가로는 희소성이 있는 전체 매장이 1층으로 구성돼 산책과 쇼핑, 문화가 동시에 이뤄지는 테마형 스트리트 상가로 특화된다.

길 따라 늘어선 스트리트형 상가의 경우 소비자 체류시간을 늘림으로써 유동인구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조기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향후 유동인구가 증가하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여겨지기도 한다.

상가가 들어선 입지는 2호선 아현역 역세권으로 풍부한 유동인구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단지 앞으로 초, 중, 고교가 위치해 안정된 인프라를 갖춘 데다 약 1만여 세대에 달하는 뉴타운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실제 북아현뉴타운은 현재 입주 상태인 940세대 '아현역 푸르지오'를 비롯해 연내 총 6천여 가구 입주할 예정이다. 거기다 2017년 입주할 단지까지 합하면 1만여 가구에 달한다. 이는 강서구 마곡지구와 맞먹는 규모로 향후 지역 대표 상권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되는 배경이다.

이 지역에서 분양을 진행한 'e편한세상 신촌'은 강북권 내 고분양가임에도 최고 112.88대 1로 마감됐다. 이처럼 높은 주목도 속에서 분양이 진행되는 가운데 배후 수요가 증가하며 이 지역의 상권의 가파른 발전이 전망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북아현 뉴타운 내 산책로, 안산자연공원, 둘레길 등이 조성돼 있으며 안산공원, 손기정체육공원, 효창공원, 남산공원, 한강공원 등도 맞닿아 있어 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는 스트리트형 상가로서의 장점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빠른 유동 인구 흡수가 점쳐진다.

단지 바로 옆에 북성초등학교, 구립유치원, 구립어린이집, 한성중학교, 한성고등학교, 추계초등학교, 중앙여중, 중앙여고, 추계예술대, 이화여대, 연세대, 서강대 등이 위치한 가운데 우수한 학군 인프라를 갖춰 인근 학생들의 대거 유입도 예상되고 있다. 아파트 단지 내에는 초등학교 통학로도 연결돼 있다.

여의도, 광화문, 상암동, 시청, 마포공덕지구, 상암DMC 등 도심 요지와 교통편이 편리해 시내 수요까지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 관계자는 "맛을 비롯해 힐링과 소통 등을 테마로 설계에서 MD구성까지 차별화된 단지 내 상가를 조성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뉴타운 첫 프리미엄 상권으로서 대단지 고정수요, 역세권 인프라, 풍부한 배후수요 등 향후 지역 명소로 발돋움할 만한 요소를 두루 갖춰 벌써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