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해외 투자비중 35%로 확대

입력 2016-05-18 17:50
수정 2016-05-16 13:41
<앵커>
국민연금이 오늘 오전 기금운용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해외 투자비중을 35%로 확대하는 2017~2021년 중기자산배분안을 심의·의결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선미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연금의 해외 주식투자 비중은 확대되고, 국내 채권의 투자 비중은 축소됩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민연금기금운용 중기(2017~2021년) 자산 배분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향후 5년 동안의 국민연금 목표수익률은 5%로 정했습니다.
지난해 국민연금의 수익률은 4.57%로, 최근 5년간 평균수익률은 4.7%였습니다.
목표수익률 5%를 달성하기 위한 2021년 말 기준 자산군별 투자비중은 △주식 45% 내외 △채권 45% 내외 △대체투자 10% 이상입니다.
이번 중기 자산 배분안의 특징은 해외투자 비중을 35%로 확대하기로 한 것입니다.
지난해 말 해외투자 비중은 24.3% 수준으로 10%포인트 이상 늘어납니다.
대신 국내투자 비중은 지난해말 75.7%에서 65%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특히 해외주식 비중이 큰 폭으로 늘어납니다.
지난해 말 기준 13.7%였던 해외 주식투자 비중을 2021년 말 25% 내외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국내채권 비중은 지난해 말 52.8%에서 2021년 말 40% 내외로 낮췄습니다.
국민연금이 해외주식 비중을 늘리는 것은 수익률을 높여 기금운용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주식 수익률은 1.67%, 국내 채권 수익률은 4.29%입니다.
반면 해외주식은 5.73%, 해외 대체투자는 14.9%를 기록하며 효자노릇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금융투자협회에서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