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부유층 화제 (사진=TV조선 모란봉 클럽 캡처)
북한 부유층과 젊은 세대 중심으로 귀고리와 목걸이 착용이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해 12월 중국에 체류 중인 북한 주민 소식통을 인용해 "아름다움을 뽐내는 데 관심이 많은 부유층 자녀들이 시장에서 판매되는 귀고리와 목걸이를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평양과 남포, (평안남도) 평성을 비롯한 큰 도시의 젊은 여자들 사이에서는 귀고리를 하고 다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아내 리설주가 공식 매체에 반지를 끼고 명품가방을 들고 등장하면서 20대 여성들이 귀고리와 목걸이를 주저 없이 하기 시작했고, 당국의 단속도 약해졌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드라마'를 보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면서 이같은 유행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것.
이 소식통은 "귀고리를 하려는 여자들은 먼저 귀고리를 파는 사람에게 가서 귀에 구멍을 뚫어 달라고 하고 미화 1달러를 주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