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 비용은? (사진=JTBC 비정상회담 캡처)
남북통일 비용이 화제다.
'이코노미스트'는 14일(한국시각) '남북이 통일되면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What North and South Korea would gain if they were reunified) 제하 기사에서 남북통일 비용이 최소 1조 달러,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3에 달하는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북한 주민 중 상당수가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으며 수만 명이 강제노동수용소에 수용돼있어 한국 사회보장시스템이 이를 부양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독일의 통일 비용도 재조명되고 있다.
독일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은 지난해 JTBC '비정상회담'에서 자국의 통일 비용에 대해 언급했다.
다니엘은 "통일되기 전 동서독의 경제격차가 1:4 정도였지만, 20년 동안 3000조원의 통일비용이 소요됐다"며 "동독의 기업들은 자본주의에 적응하지 못해 파산했고 실업률도 치솟았다. 과거 서독인들은 연대세금이라는 명목으로 통일비용도 지불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중국대표 장위안은 "통일이 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독일은 있지 않을 것"이라며 "남북한이 통일되면 동아시아 정세에 안정감을 주는 등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