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보감’ 염정아, 첫 회부터 범접불가 '흑카리스마'

입력 2016-05-14 08:50


배우 염정아가 완벽한 흑카리스마 무녀 홍주로 돌아왔다.

지난 13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새 금토 드라마 '마녀보감'에서 염정아는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지닌 무녀 홍주로 첫 회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극 중에서 홍주(염정아)는 강력한 흑기운을 가진 성수청 대무녀이자 사람의 마음을 꿰뚫는 신비한 눈빛과 늙지 않는 미모를 지닌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대비(김영애)는 세자를 낳지 못하는 중전(장희진)을 회임시키기 위해 이러한 대무녀 홍주를 궁으로 불러들였다. 홍주는 중전이 아이를 같지 못하는 석녀라는 사실을 단박에 알아챘고 심오한 기운을 가진 종무녀 해란(정인선)을 희생시켜 중전을 회임시키는데 성공한다.

이 가운데 홍주는 그 어떤 인물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눈빛과 강렬한 카리스마로 시선을 끌었다. 대비와 중전은 물론 궁 안의 모든 사람들이 홍주의 포스에 압도당하는 모습이었다. 유일하게 과거 사연이 있는 최현서(이성재)가 홍주와 대립을 했지만 결국 마지막엔 홍주가 보는 앞에서 저주를 품은 아이를 불구덩이에 던져 넣는 모습으로 홍주 앞에 무릎을 꿇는 모습을 보였다.

염정아는 이렇듯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섬뜩함이 가득했던 홍주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날카로우면서도 흡인력 있는 감정 연기, 파격적인 비주얼은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흑주술이라는 판타지적 요소가 강한 어려운 연기 또한 염정아의 특유의 묵직한 카리스마로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홍주 캐릭터의 존재감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그간 염정아는 영화 '장화, 홍련', '새드무비', ‘전우치’, ‘카트’ 드라마 '로열 패밀리', '내사랑 나비 부인' 등 수 많은 작품을 통해 카리스마 있고 개성이 넘치는 연기로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왔다 . 이번 '마녀보감'은 염정아가 ‘네 이웃의 아내’ 이후 2년여 만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더욱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전 과는 180도 다른 비주얼과 ‘믿고 보는 연기’로 색다른 악역의 모습을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 역시 "역시 염정아의 연기는 믿고 본다", "보는 내내 눈을 뗄 수 없었다", “모든 인물들을 앞도하는 카리스마” 등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