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크게 늘면서 반려동물 관련 직업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눈길을 끄는 반려동물 관련 이색직업을 유오성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김광식 원장.
김 원장은 수의사라는 직업보다 강아지 상담사로 더 유명합니다.
반려동물이 집안에서 사람과 함께 살면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강아지들의 언어로 상담해주는 겁니다.
<인터뷰> 김광식 원장 / 수의사
"가장 대표적인 반려동물이 개인데 개들은 개들의 정상적인 행동을 할 뿐인데 배설을 아무데나 하고 이런 건 본능이에요.우리 입장에선 굉장히 불편해 지는데 그걸 조절하는 일을(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관련 직업이 다양지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반려동물관리사 시험에 응시한 사람이 4년전에 비해 5배 넘게 증가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아기를 돌봐주는 베이비시터처럼 반려동물을 전문적으로 돌봐주는 전문 인력을 이어주는 앱도 등장했습니다.
펫시터로 불리는 반려동물 돌보미들은 성수기엔 예약이 꽉 차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인터뷰> 이병기 / 그레텍 부사장(펫스테이 총괄)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1.8조 정도 성장이 돼있고, 올해도 20%정도 성장해 2.3조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돌보미 서비스는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 합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26개 직업을 한국직업사전 데이터베이스에 올리며 동물 관련 직업들을 '눈길끄는 이색직업'으로 분류했습니다.
반려동물관리협회는 올해 하반기부터 동물을 통해 심리치료를 진행하는 동물매개심리사와 복지사 등 자격시험을 새로 만들어 반려동물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