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5’ 오늘 첫선, 방송 복귀한 길 “실수 계속 반성”

입력 2016-05-13 21:34


방송될 때마다 화제와 논란을 몰고 다닌 엠넷의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가 시즌5로 돌아왔다.

13일 오후 11시 첫 방송 되는 '쇼미더머니5'는 역대 가장 화려한 프로듀서 라인업을 내세웠다.

도끼-더콰이엇, 자이언티-쿠시, 사이먼도미닉-그레이, 길-매드클라운 등 쟁쟁한 프로듀서 8명이 4팀으로 나뉘어 심사와 프로듀싱을 한다.

1999년 허니패밀리 1집으로 시작해 힙합 듀오 리쌍으로 활동한 18년차 래퍼 길을 비롯해 사이언도미닉, 자이언티, 쿠시의 '쇼미더머니'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는 '쇼미더머니5'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한동철 엠넷 국장은 "그동안 섭외를 위해 공들였던 프로듀서들이 출연한다"면서 "시즌1 때부터 리쌍과 별도로 길도 섭외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4~5년이 지난 뒤 이번에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음주운전 문제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길은 "초심으로 돌아가 가장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니 음악이었다"면서 "그래서 '쇼미더머니5'를 선택했지만, 실수는 계속 뉘우치고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MBC TV 버라이어티 '무한도전'의 한 식구였고 이번 오디션에 도전한 정준하에 대해 "(자숙하는) 그동안 멤버들에게 미안해서 만나기를 꺼렸다"면서 "정준하를 2년 만에 1차 예선장에서 만난 뒤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