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부산아이파크
부산아이파크가 안방에서 충주험멜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부산은 오는 15일 오후 4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충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0라운드를 가진다.
현재 부산은 3승 1무 4패 승점 10점으로 리그 6위다. 중위권에 머물러 있지만, 지난 8일 FC안양과의 9라운드에서 3-1로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용재현은 이날 올 시즌 첫 경기에서 7년만의 K리그 데뷔골을 성공시켰고, 드디어 스토야노비치가 부산 이적 후 첫 골을 터트렸다. 포프는 1골 2도움으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오랜만에 안방에서 이룬 값진 승리였다.
이 경기 이후 부산은 서서히 불붙기 시작했다. 11일 부산교통공사(내셔널리그)와의 FA컵 4라운드 사상 첫 '부산 더비'에서 이원영-고경민-이영재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완승했다. 그 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기회를 부여 받았고, 기존의 선수들도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최영준 감독은 이 경기에서 다양한 선수 구성과 전술 변화로 앞으로 남은 리그 경기를 대비했다.
최근 부산은 스토야노비치, 포프, 고경민, 이영재 등 공격에서 다양한 득점 루트를 확보하며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다.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주장 이원영이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공격 옵션을 더했다. 용재현도 측면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 단 번의 기회를 골로 연결하며 기대를 가지게 한다.
이번 충주전에서 부산은 최정예를 꾸려 리그 2경기, FA컵 1경기 등 홈 3연전을 싹쓸이하겠다는 목표다. 일부 주전들이 FA컵을 통해 어느 정도 휴식을 취해 체력 부담도 크게 없는 상황이다.
최영준 감독은 "우리는 지금 리그에서 선두권에 가 있지 못하다. 그래서 충주전은 중요하고 의미 있는 경기다. 좋은 경기와 결과로 팬들께 승리를 안겨드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