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유독 심한 올해 봄을 맞아 KBS2 '비타민'에서 알레르기성 비염의 모든 것을 알아봤다.
올해 한반도를 위협한 황사와 초미세먼지는 알레르기성 비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 대체로 야외보다는 실내가 초미세먼지 농도가 적은 편이다. '비타민'에서 진행한 진공청소기 필터를 이용한 실험에서도 일반적인 실내 공간보다 지하주차장의 먼지 농도가 훨씬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실내도 실내 나름이어서 다음에 이어진 실험에서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BRAMC 가정용 미세먼지 측정기를 이용해 한 가정의 아이들 방, 서재, 옷장, 거실, 신발장, 주방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했다. 이 가정의 주부는 "아이들이 침대에서 뛰어서 아이들 방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지 않을까"라고 예측했지만, 의외로 아이들 방의 수치는 양호했고 신발장-거실-주방에서 '위험' 수치가 나왔다. 매일 청소하는 거실이 신발장보다 초미세먼지가 많다는 사실도 놀라웠다.
특히 일주일에 두 번은 고기를 구워 먹는다는 이 가정의 주방에서 삼겹살을 구울 때의 초미세먼지는 무려 125마이크로그램으로, 매우 위험한 수준이었다. 실험에 참여한 주부는 "걱정은 했었지만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며 "환기와 청소를 철저히 해서 실내에서도 가족 건강에 더욱 신경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