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트위터 특별 이모티콘 탄생…韓 뮤지션 '최초'

입력 2016-05-13 11:01


트위터가 국내 최초 특별 이모티콘의 주인공으로 '한류돌' 방탄소년단을 선택했다.

트위터 코리아(Twitter Korea)는 트위터를 통해 전세계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팬들을 위해 특별 이모티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이모티콘은 오늘(13일) 오전 9시부터 6월 12일 오전 9시까지 한 달간 공식 해시태그 '#BTS', '#방탄소년단'을 활용해 작성된 모든 트윗에 제공된다. 이번 이모티콘은 다음 달로 예정된 방탄소년단의 아시아 투어를 기다리는 각국의 팬들이 공연을 응원하며 더욱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트위터와 방탄소년단은 특별 이모티콘을 가장 많이 활용한 5개국을 선발할 계획이며, 특별 영상을 제작해 해당 국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에 전세계 각국의 팬들이 방탄소년단을 향한 애정을 놓고 벌이는 선의의 글로벌 ‘팬심’ 대결도 예상된다.

방탄소년단은 2012년 말, 정식 데뷔 전부터 공식 계정(@BTS_twt)을 개설해 팬들과 트위터에서 활발하게 소통해 왔다. 그 결과 전세계적으로 두터운 팬 층을 쌓으며 세계적인 케이팝 그룹으로 성장했다.

‘2015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찍은 방탄소년단의 셀카 사진은 290만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2015년 한국의 ‘골든트윗’으로 선정되기도 했고, 앞서 2월에는 카니예 웨스트와 저스틴 비버를 제치고 2월 한 달간 전 세계에서 가장 리트윗 수가 많은 아티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트위터는 전세계가 주목할만한 이벤트에 캠페인 이모티콘을 한시적으로 제공해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선사하고 있다. 스타워즈 개봉, NBA 올스타전, 호주 테니스 오픈 등 글로벌 이벤트에 적용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한글, 영어, 중국어 해시태그와 함께 첫 국내 드라마 이모티콘을 선보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타이틀곡 '불타오르네(FIRE)'로 12일 Mnet '엠카운트다운'의 1위를 차지했다. (사진=트위터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