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들의 빅데이터 활용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테크프로 리서치(Techpro Research)는 최근 발표한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보고서에서 대륙과 종업원 수를 고려해 표본으로 선정한 198개 글로벌 기업의 빅데이터 사용 현황을 분석했다.
조사결과 글로벌 기업의 29%는 '빅데이터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고, 61%는 '미활용', 10%는 '모른다'고 답했다.
또 한국 기업은 5%가량만 빅데이터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화진흥원이 작년 10월 기준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종업원 수 100명 이상 기업의 빅데이터 도입률은 4.3%였고, 매출액 1천억원 이상 기업의 도입률은 9.6%였다.
정보화진흥원은 "빅데이터를 원활하게 활용하려면 투자 여력이 있고, 분석할 데이터가 풍부해야 한다는 점에서 규모가 큰 기업에 빅데이터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빅데이터를 도입하지 않은 글로벌 기업들은 그 이유(복수 응답)에 대해 '필요성을 못 느낀다'(43%), '분석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다'(36%) 등을 들었다
글로벌 기업 29%의 빅데이터 황용 목적은 트렌드 예측과 제품 개선 등이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