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개봉 첫날 30만 관객 동원…5월 역대 한국영화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

입력 2016-05-13 08:06


나홍진 감독의 세 번째 작품 ‘곡성’이 공식 개봉일인 5월 12일 30만9883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48만6045명을 기록하며 5월 역대 한국영화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했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는 770만 관객을 돌파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보다 5배 가까이 높은 스코어이자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을 비롯해 동시기 개봉작 ‘엽기적인 그녀 2’를 10배~20배 가까운 격차로 제친 것으로 ‘곡성’의 강력한 흥행 독주를 보여준다. 이로써 ‘곡성’은 최근 다소 저조한 흥행세로 침체되어 있던 한국영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곡성’의 개봉 첫날 관객수인 30만9883명은 종전 최고 기록인 봉준호 감독의 ‘마더’(2009-05-28 개봉)의 첫날 스코어인22만2638명을 넘어선, 5월 개봉 한국영화 중 역대 1위의 오프닝 스코어로 화제를 모은다.

특히 이는 겨울 방학 성수기 시즌에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돌파한 ‘국제시장’(개봉 첫날 18만4756명 / 최종 1425만7115명), ‘7번방의 선물’(개봉 첫날 15만2808명 / 최종 1281만1213명), ‘변호인’(개봉 첫날 23만2031명 / 최종 1137만4861명)보다 높은 스코어를 기록한 것으로 ‘곡성’의 강력한 흥행세를 입증한다. 또한 최근 개봉한 ‘히말라야’(개봉 첫날 20만3173 / 최종 775만3154), ‘내부자들’(개봉 첫날 23만949명 / 최종 706만9848명)의 개봉 첫날 스코어를 거뜬히 넘어서는 기록을 달성, 앞으로의 흥행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뿐만 아니라, ‘곡성’은 나홍진 감독의 전작인 ‘추격자’(최종 507만1619명), ‘황해’(최종 216만7426명)의 각각 개봉 첫날 스코어인 11만3673명과 12만482명을 3배 가까이 훌쩍 넘어서며 나홍진 감독 작품 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해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개봉 첫날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연일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55%가 넘는 예매 점유율을 기록 중인 ‘곡성’은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을 끈을 놓지 못하게 하는 나홍진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과 눈 뗄 수 없는 강렬한 비주얼, 곽도원, 황정민, 쿠니무라 준, 천우희, 아역 배우 김환희까지 배우들의 놀라운 연기로 개봉 직후 한층 거세진 입소문 열풍을 이끌며 극장가를 후끈 달구고 있다.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평과 입소문 열풍 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5월 역대 한국영화 오프닝 신기록을 경신한 영화 ‘곡성’은 주말을 기점으로 한층 흥행세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것은 물론 전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곡성’은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전개와 힘 있는 연출, 폭발적 연기 시너지가 더해진 올해 가장 강렬하고 독창적인 작품으로 극장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