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이 kt estate ? 임대주택 '리마크빌 동대문' 관심

입력 2016-05-12 17:40
- '스마트한 ICT기술, 차별화된 커시어지 서비스' 전문 임대관리

- 중산층 임대를 위한 다양한 상품구성



임대차 시장이 전세에서 월세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대기업의 주택임대사업이 신사업으로 급부상 중이다.

불투명한 경기 전망 속 기업들은 활용도가 낮은 유휴부지에 건물을 지어 사업다각화를 꾀할 수 있고 임대 수요자들은 주거의 안정성과 투명성 등이 확보되어 법인의 임대사업 진출을 반기는 분위기다. 여기에 정부가 정책적으로 월세 공급을 독려하는 분위기까지 더해지면서 민간 기업의 주택임대사업 진출이 부동산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것이다.

이 중 KT의 자회사인 kt estate의 행보가 눈에 띈다. KT의 전화국 부지와 나대지 등에 임대주택을 짓는 형태로 2020년까지 1만가구의 '도심형 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KT 전화국 부지는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한복판이나 지하철역 인근에 위치해 임대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kt estate는 첫 번째 사업으로 신당역 초역세권에 짓는 '리마크빌 동대문'의 입주자를 모집하며 종합부동산회사로 도약을 알렸다.

7월 입주가 예정이며 도시형생활주택 262세대(전용면적 24~64㎡), 주거형 오피스텔 535세대(28~65㎡), 총 797세대로 이뤄진 임대 주택으로 지하 5층~지상 22층 규모로 지어진다. 원룸형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신혼부부들이 살기에 알맞은 소형면적(전용면적 49~65㎡)도 있어 다양한 수요자를 맞이할 수 있다.

kt estate가 직접 보유, 관리하기 때문에 보증금 반환, 월세소득공제에 대한 걱정이 없으며 임대료도 현금이 아닌 전용카드로 납부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차별화된 컨시어지 서비스도 기대할 만하다. 입주선물, 가전?가구렌탈대행, 룸클리닝대행, 세탁서비스대행, 트렁크룸대여 등으로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며 스마트 휘트니스 센터, 스마트 우편함/무인택배함, 공용라운지 등 편의시설도 도입된다.

특히 KT그룹의 강점인 스마트한 ICT기술까지 임대주택에 접목시켜 젊은 입주자들의 선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임대주택에는 기본으로 GiGA인터넷, 올레 TV, GiGA 와이파이가 제공된다. 또 전기레인지, 가스레인지, 세탁기 등 빌트인 가전도 있다.

신당역 초역세권에 자리해 임대주택으로 입지가 우수한 편이다. 지하철 2호선, 6호선을 통해 서울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각종 쇼핑몰,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충무아트홀, 주민센터, 우체국 등 편의시설이 근거리에 있어 주거환경이 뛰어나다.

한편 '동대문 리마크빌'을 시작으로 kt estate는 모기업인 KT가 갖고 있는 전화국 터에 순차적으로 임대주택을 지을 예정이다. 올해는 '리마크빌 영등포'(760가구), '리마크빌 부산 대연'(546가구), '리마크빌 관악'(546가구) 등이 예고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