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2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16년 지방재정협의회'를 열어 내년 예산안 편성방향을 설명하고 각 시·도 지역현안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지방재정협의회는 본격적인 예산편성에 앞서 정부의 예산편성 방향을 설명하고 전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올해는 17개 시·도에서 부시장·부지사, 사업담당 실·국장, 예산담당관 등 500명이 참여했다.
기재부는 이날 2017년 예산편성방향을 설명하면서 내년에 재량지출을 10% 구조조정해 절감된 재원으로 핵심과제에 투자하고 고용영향 자체평가제도를 통해 일자리 중심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또 보조사업 적격성 심사를 통해 재정사업의 진입·퇴출관리를 강화하고 국고보조금 통합관리망 구축으로 보조금의 부정·중복 수급 문제에 대처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협의회에서는 각 시·도 부시장·부지사, 예산담당자와 예산실 실·국장간 1대1 심층면담을 실시해 470여건의 지역사업을 기재부 예산 담당자에게 설명하고 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기재부는 지역 건의사항을 검토해 정책수립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