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예보제 실시…지카바이러스 특징은?

입력 2016-05-11 18:54
수정 2016-05-11 19:00
모기 예보제 실시…지카바이러스 증상 관심. (사진=MBC 뉴스 캡처)
모기 예보제 실시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시는 11일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질병에 대비하기 위해 ‘모기 예보제’를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모기 예보제는 총 4단계로 구성한다.

1단계는 모기 활동이 거의 없는 쾌적한 상태다. 2단계는 야외에서 모기서식처가 생기기 시작하는 관심 단계다. 3단계는 모기 서식지가 형성돼 야외 활동 시 모기가 자주 확인되는 주의 단계다. 4단계는 야외에 모기 서식처가 많이 분포하는 단계로 야간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모기 예보제는 모기가 발생하는 기상·지리요인, 모기 성장일수를 반영한 예측산식 개발, 모기활동지수 산정 등을 토대로 예보한다.

한편,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 증상도 관심을 모은다.

지카 바이러스는 1947년 아프리카 우간다의 지카 숲에서 사는 붉은털원숭이에게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1952년 사람에게 전염되기 시작했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를 통해 전염 될 수 있으나 이 바이러스로 인한 직접적인 사망자는 전 세계적으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자는 37도 이상의 발열 또는 발진, 관절통, 근육통, 결막염,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경미한 정도이고 감염돼도 증상을 보이지 않는 환자가 80%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