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1주일 동안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 신고가 모두 95건 접수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가운데 77건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1건은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나머지 17건에 대해서는 현재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는 일주일 전 87건 보다 소폭 늘었다.
현재까지 확인된 한국인 감염자는 총 5명이며 브라질, 필리핀, 베트남 등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국가를 방문한 뒤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온몸에 발진이 생기고 관절통·관절염, 결막염,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은 3~7일 정도 이어지지만 약 80%는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이다.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고 수혈, 성 접촉을 통한 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