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박스 영재와 종이접기의 영재, 남다른 재능은 영재성일까?
11일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당당히 '영재발굴단'에 출사표를 던진, ‘셀프 제보’ 영재들을 만나본다.
"비트박스 실력이면 자신감을 가져도 될 것 같다"며 당당히 영재발굴단에 출사표를 던진 한민성 군(12살)과 첫 회부터 한 회도 빼 놓지 않고 영재발굴단을 시청한 뒤 "나라면 충분히 출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세 번에 걸쳐 제보를 한 윤도현 군(12세)의 사연이 전파를 탄다.
비트만 들어도 가슴이 설렌다는 민성 군은 일상의 모든 소리가 다 비트박스로 들린다. 엄마가 돌리는 청소기 소리도, 세수를 할 때 틀어놓은 물소리도 모두 비트박스로 들리다 보니 잠시도 입을 가만히 두지 못한다. 하지만 엄마는 “우리 아이가 특별히 잘 하는 것 같지 않다. 옆에 있는 사람한테는 오히려 소음이 될 수 있는데”라며 민성 군이 영재발굴단에 제보를 한 것 자체를 탐탁잖게 생각했다.
한편, 하루에 4-5시간을 종이 접는데 시간을 할애하고 어디를 가든 항상 가방에 색종이를 들고 다니는 윤도현 군. 하지만 도현이의 엄마는, “종이접기와 공부, 둘 중에 더 잘하는 것을 고르라고 한다면 공부를 더 잘 할 것 같다”며 역시 종이접기에 빠져 있는 도현 군을 못 미더워하고 있다.
윤도현 군은 평소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으로 종이접기의 대가 김영만 선생님을 꼽았는데, 영재발굴단을 통해 김영만 선생님을 만나, 함께 종이접기를 하는 꿈을 실현했다.
비트박스에 푹 빠진 12세 악기 영재 한민성 군과 종이접기 선생님을 꿈꾸는 12게 윤도현 군의 이야기와 명문가 집안 천재 늦둥이 19세 강현민 군의 사연은 11일 저녁 8시 55분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