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적정습도 유지해야 (사진=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 캡처)
아토피 적정습도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효빈 교수팀은 최근 미국에서 실시한 어린이 건강 연구에 참여한 5~7세 어린이 3302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집안에서 습도를 높이는 장치를 사용하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아토피 피부염이 생길 위험이 1.44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효빈 교수는 "(흔히) 아토피 피부염을 막으려면 보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실내 습도를 높여야 한다고 오해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며 "습도가 높으면 곰팡이나 집먼지진드기 같은 아토피 피부염 유발 물질이 많아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토피(atopy)' 용어의 유래가 관심을 모은다. 시사상식사전에 따르면 아토피는 '부적당한' 또는 ‘특이한’이란 뜻으로 1925년 코카라는 학자가 처음 사용했다.
아토피는 만성적 재발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유아기에 시작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최근에는 환경오염과 스트레스 등으로 성인에게도 많이 나타난다.
아토피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과 면역력 강화가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