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글로벌 증시 2부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난장판이 된 호세프 탄핵안, 브라질 국채 어떻게 되나?
Q > 브라질 호세프 부패 정국, 붕괴 위기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부패는 2014년 10월 재취임을 위한 선거에서 드러나기 시작했으며,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의 부정부패도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부패 연루 구속위기에 처했었다. 하지만 올해 초 룰라 전대통령이 수석장관에 임명하면서 면책특권을 활용해 구속을 모면했다. 이로 인해 약 300만 명 이상의 시위대가 모여 호세프 탄핵운동을 지지했으며, 호세프 탄핵안이 4월 17일 하원 통과되어 금일 상원에 상정될 예정이다.
Q > 호세프 탄핵안, 난장판 대혼란 국면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을 주도했던 전 하원의장인 쿠냐가 부정부패 문제로 구속되면서 임시 하원의장인 마라냐웅이 탄핵안 상원 상정을 무효시키기 위해 하원에서 재가결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칼데이로스 상원의장은 호세프 탄핵안에 대해 예정대로 금일 상정을 진행할 것을 주장해 난장판 국면을 보이고 있다.
Q > 상원 가결 시, 호세프 대통령 업무 정지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상원에서 가결되기 위해서는 재적 81명 중 41명이 찬성해야 한다. 이후 연방 대법원으로 탄핵안이 이행되어 적법성을 점검해 상원에서 재가결 하게 되며 재적 81명 중 54명이 찬성할 시 호세프의 대통령직은 박탈된다. 그렇다면 2018년 말까지 남은 잔여 임기 동안 테메르 부통령이 업무를 대신 수행하게 된다.
Q > 브라질 부패도 순위, 최대 추락 국가
올해 1월 말 투명성 기구에서 발표한 각국의 부패도에 따르면 중남미 부패도는 40점으로 세계평균(43점)을 밑돌았으며, 브라질의 부패도는 38점으로 76위를 기록했다. 브라질의 부패는 최대 국영석유사인 페트로브라스와 정치권과의 부패가 주원인이다.
Q > 브라질 올해 성장률 -3.5% 내외 전망
브라질은 심한 부패와 원자재 가격 추락으로 인해 지난 해 성장률은 -3.8%를 기록했으며, 물가상승률은 10% 수준으로 급등했다. 실업률 또한 9.1%에 육박하면서 브라질 국민의 고통이 급증하고 있다. 더불어 올해부터 재정적자가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하면서 호세프 탄핵안에 대한 브라질 국민들의 찬성이 급증하고 있다.
Q > 3대 평가사, 브라질 투기등급 강등
3대 평가사는 지난 해 10월부터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본격적으로 하향조정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해 11월 정례심사 이후부터 3대 평가사는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조정하기 시작했다. 3대 평가사는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강등시켰으며, 향후 경제를 부정적으로 전망하면서 추가 강등을 시사했다. 이로 인해 CDS 등 단기 브라질 해외지표가 악화되었다.
Q > 브라질 국민, 호세프 탄핵 찬성 68% 웃돌아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는 브라질 국민은 약 68%를 웃돌고 있으며, 호세프 대통령의 국성운용 지지도는 8%에 불과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호세프 대통령이 자진사퇴 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금일 상원에서의 탄핵안 가결 여부와 하원에서의 탄핵안 재가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Q > 정치권 · 유가반등 불안정, 브라질 국채 재투자 신중
2013년 6월 토빈세 폐지로 인해 브라질 국채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으며, 2014년 10월 호세프 대통령 당선 물타기로 재투자가 증가했지만 지난 해 원/헤알화가 280원대로 급락하면서 투자자의 고통이 최대로 확장되었다. 최근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최악의 국면을 탈피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일부 증권사는 브라질 국채 재투자를 권유했다. 현재도 브라질 국채에 매력도는 높지만 재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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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