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FC가 K리그 최초의 지역 더비인 '수원더비'를 맞아 수원시 일원을 축제의 마당으로 만든다.
수원FC는 오는 14일 오후 5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 삼성과 기념비적인 첫 번째 수원더비를 치른다.
지난 시즌 실업리그 출신으로는 최초로 K리그 클래식 승격의 역사를 쓴 수원FC와 K리그를 대표하는 기업구단인 수원 삼성은 이번 맞대결을 통해 국내 최초로 동일 연고의 두 개 프로팀이 맞붙는 역사를 쓰게 된다.
우선 수원더비를 맞아 수원시청 4거리부터 종합운동장 4거리까지 5km여를 더비의 거리로 조성한다. 이 구간에는 양 구단 각 300개씩 총 600개의 구단기가 걸리며 축구로 하나되는 축제의 분위기를 조성한다.
특히 경기 날짜 및 양 구단 엠블럼 등이 담긴 특별 매치볼을 제작해 수원시청 등에서 전시,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경기 종료 후에는 효원 4거리부터 수원시청 4거리 구간에 승리팀의 구단기를 게양하는 승리의 거리를 만들어 대미를 장식한다.
또한 수원FC 구단기 700개를 제작해 경기 당일 가변석에서 웅장한 깃발 응원이 펼쳐지며, 경기장 센터서클에는 수원더비와 관련한 내용이 담긴 대형 제작물이 설치된다. 선수 입장 시에는 양 구단의 유스팀 선수 각 11명과 일반 팬 22명 등 총 44명이 에스코트를 담당한다.
이밖에 수원더비를 기념하는 특별 머플러 500개를 제작, 경기 당일 팬샵, 기념품 판매소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12일 오후 2시 수원시청 로비에서는 양팀 감독 및 선수들이 경기에 대한 출사표를 밝히는 수원더비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