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샌디에고 바이오클러스터' 송도에 들어선다

입력 2016-05-10 15:10
<앵커>
미국 샌디에고를 본뜬 바이오클러스터가 인천에도 들어섭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 시장은 송도를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내 3대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한 캘리포니아 최남단의 샌디에고.
이곳에는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코 캠퍼스를 중심으로 4만여명의 바이오 연구진과 500여개의 벤처기업이 포진해 있습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 시장은 송도 내 위치한 바이오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해 샌디에고와 같은 바이오클러스터를 한국에도 조성하겠다는 밝혔습니다.

<인터뷰> 유정복 인천광역시 시장
"앞으로 인천 송도가 바이오클러스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인천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행정 체계를 새롭게 갖춰나갈 것입니다."
국내 기업들뿐만 아니라 다국적 제약사들도 유치해 인천 송도를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거점 기지로 만들겠다는 것이 유 시장의 전략입니다.
바이오 기업들도 유 시장의 계획에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인터뷰>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지금까지 도와주신 것처럼 인천시가 적극적으로 바이오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바랍니다."
인천시는 바이오클러스터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연구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인천시 대학들과도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유정복 인천광역시 시장
"인천 내 대학에도 바이오 관련 과를 신설하도록 협조요청을 보냈습니다."
바이오의약산업 발전을 위해 인천시가 민간업체와 손을 맞잡으면서 국내 최초로 바이오와 관련한 민·관 협력(Public-Private Partner)체제를 구축하게 됐습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