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논란' 천재소년 송유근, "11살 나이로 다시 돌아간다면.."

입력 2016-05-10 11:26


천재소년 송유근의 논문이 표절 논란에 휩싸여 징계 조치됐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지난해 논문표절 논란을 빚은 석·박사통합과정 학생 송유근(17) 군과 지도교수인 한국천문연구원 박석재 연구위원에 대해 지난달 징계 조치했다고 9일 밝혔다.

UST에 따르면 송 군의 지도교수 박석재 위원은 해임 조치했고, 송 군은 2주간 근신과 반성문 제출을 결정했다.

송 군은 중·고등학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1년 만에 마친 후 8살에 대학교에 입학했다.

어린 나이에 또래 아이들과 다른 길을 선택한 송 군은 어린 시절에 대한 아쉬움을 고백했다.

그는 SBS '영재발굴단'에서 수학영재를 만났다. 당시 과거를 떠올리며 송유근은 "내가 11살 나이로 돌아간다면 좋아하는 것을 더 많이 했을 것"이라며 "또래 친구들과 그 나이가 아니면 하지 못할 것들을 마음껏 하며 더 잘 어울렸을 것이다"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