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사기동대' 서인국, '프로 사기꾼'으로 변신…2차 예고 공개

입력 2016-05-10 08:55


드라마 '38 사기동대'의 두 번째 예고편이 공개됐다.

6월 18일 첫 방송을 앞둔 OCN 드라마 ’38 사기동대’의 두 번째 예고편이 지난 5일 공개됐다. 이번 예고편에는 뇌가 섹시한 사기꾼 양정도 역으로 분한 서인국의 모습을 담겨있다. 앞서 공개된 첫 번째 예고편에서 악덕 체납자들에게 시달리는 공무원 백성일(마동석)의 모습을 선보인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

특히 유명한 사기 기법 중 하나인 보이스피싱을 다양한 목소리로 선보이는 서인국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금감원 직원, 대출 상담원의 역할을 사투리, 톤 등 목소리의 변조만으로 표현해낸 것. 목소리만 바꿔가며 고도의 보이스피싱으로 사람들을 속이는 모습을 선보인 서인국은 희대의 사기꾼을 예고하고 있다. 반면, 서인국의 화려한 보이스피싱 기술을 따라하는 마동석의 어리숙한 모습은 폭풍웃음을 자아낸다. '저금리 단기 대출'을 민망한 단어로 잘못 말하는 것은 물론, 말까지 더듬는 마동석의 모습이 서인국과 180도 대비되는 것.

서인국은 '38 사기동대'에서 고액 체납자들에게 사기를 쳐 세금을 징수하는 사기꾼 역할을 맡는다. 특히 “사람들의 욕망이 다 돈이다”라고 말하는 모습은 서인국의 매력적인 외모와 어우러져 묘하게 섹시한 느낌까지 선사하고 있다. 함께 브로맨스를 펼칠 마동석은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 역을 맡을 예정. 어리숙한 공무원 백성일과 섹시한 사기꾼 양정도, 상반된 두 캐릭터들이 앞으로 어떤 케미를 만들어 나갈지에 기대가 모아진다.

'38 사기동대'는 납세의 의무를 규정한 헌법 38조에서 유래한 세금 징수팀 '38 기동대'를 변형한 말로 '사기'라는 방법으로 세금을 끝까지 징수하는 팀을 지칭한다. 세금 징수 공무원과 사기꾼이 합심해 편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상습적으로 탈세를 저지르는 악덕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통쾌한 스토리를 그린다. 매력적인 사기꾼 양정도와 답답한 현실에 복장 터지는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이 고액 세금 체납자들에게 고도의 사기를 쳐 세금을 징수하는 좌충우돌 과정을 담을 예정이다.

한편 '38 사기동대'는 현재 OCN에서 방영되고 있는 ‘뱀파이어 탐정’의 후속으로 6월 첫 방송된다. (사진=O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