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오는 31일 사채권자 집회 개최

입력 2016-05-09 19:17


현대상선이 오는 31일부터 양일간 공모사채권자를 대상으로 일괄 사채권자 집회를 개최합니다.

현대상선은 이번 일괄 사채권자 집회에서 확정된 채무조정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채무조정안은 우선, 공모사채의 경우 50% 이상 출자전환,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으로 5년 만기조건입니다.

또, 협약채권(금융기관)의 경우에는 50~60% 출자전환, 5년 거치 5년 분할 상환으로 10년 만기조건입니다.

원금에 대한 이자는 공모사채, 협약채권 모두 연 1%로 분기별로 변경 지급되는 조건입니다.

현대상선은 이와 관련해 "공모사채의 경우 협약채권과 달리 상당히 유리한 조건으로 진행돼 사채권자들의 동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또한 공모사채의 출자전환 비율은 희망자에 따라서 50% 이상을 주식으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상선은 "만약, 부결시 법정관리로 가게 되면 채권 회수율은 20% 미만으로 예상되나 가결시에는 주가에 따라서 원금 회수율이 최대 100%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