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분당 3배' 한국형 신도시 건설

입력 2016-05-10 09:43
<앵커>

쿠웨이트에 분당 신도시 3배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주축이 돼 스마트 도시기술을 접목한 '한국형 신도시'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형 신도시 '케이시티'가 중동 쿠웨이트에 첫 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쿠웨이트 정부와 합작해 신도시를 건설하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맺었습니다.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서쪽으로 30km 떨어진 곳에 압둘라 신도시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단지 조성비만 40억 달러, 우리 돈으로 4조6천억원에 달하며 분당 신도시 3배 규모로 지어집니다.

IT기술을 접목한 한국형 신도시가 해외로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야세르 하산 아불 쿠웨이트 주택부 장관
"스마트시티에 들어간 기술이 굉장히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그런 기술을 쿠웨이트에 접목을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뷰> 박상우 LH 사장
"단순한 토지와 집의 공급이 아닌 IT를 입혀서 여러가지 도시관리분야에 첨단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그동안 중동 지역에 들어선 대규모 주택단지와는 달리 LH와 쿠웨이트가 특수목적회사를 만들어 모든 과정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특히 신도시 조성 이후 미분양 택지나 주택이 발생하면 쿠웨이트 주거복지청이 사들이기로 해 사업 위험성도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압둘라 신도시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경우 중동 신도시 건설을 노리는 국내 건설사들의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