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이 지난해 아쉽게 놓친 FA컵 우승 트로피를 향해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민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오는 1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2016 KEB 하나은행 FA컵 32강전(4라운드) 청주CITY FC(감독 서원상)와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인천은 FA컵에서 32강 부천FC(2-0 승), 16강 천안시청(1-0 승), 8강 제주유나이티드(2-0 승), 4강 전남드래곤즈(2-0 승)를 꺾고 결승 무대에 올랐지만 결승에서 FC서울에 1-3으로 패하며 준우승을 거뒀다.
인천은 어제의 아쉬움을 교훈 삼아 다시 한 번 FA컵 우승컵을 향한 위대한 도전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인천의 32강 상대인 청주CITY FC는 K3리그 소속 클럽으로 '사회적 협동조합' 형태로 기존의 천안FC를 인수해 올해 창단됐다. 현재 K3리그에서는 5전 전승으로 당당히 선두권을 형성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FA컵에서는 2라운드(3/26)에서 광주대를 1-0으로 꺾은 데 이어 3라운드(4/30)에서 지난해 대학축구 왕중왕전 우승의 주인공인 용인대를 만나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둬 32강전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 아쉽게도 K리그 클래식에서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인천은 지난해와 같이 FA컵 32강전에서 시즌 첫 승리 축포를 쏘아 올림으로서 리그에서의 반전을 함께 이뤄내겠다는 각오로 똘똘 뭉쳐있다.
한편, 11일 FA컵 32강 경기 입장권은 인천 구단 공식 홈페이지 혹은 인터파크를 통해서 2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또한 5월 한 달간 인천 홈경기에 어센틱, 레플리카, 보급형티셔츠를 입고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할 경우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진 = 인천유나이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