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가격으로 내 집 마련 가능한 '지역주택조합' 새로운 주거트렌드로 주목

입력 2016-05-09 13:32


'통영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칭)', 대형 건설사 참여로 안전성과 신뢰도 확보

최근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새로운 주거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은 인근 시세 또는 일반분양가 대비 최대 20~30% 가량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역주택조합이란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이 직접 조합원으로 가입, 사업주체가 되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직접 땅을 매입해 진행하는 만큼 토지금융비와 부대비용, 기타 비용 등을 크게 절감할 수 있으며 시행사 이윤 또한 최소화할 수 있다.

빠른 사업진행 속도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지역주택조합은 동일한 목적(해당 구역 개발을 통한 내 집 마련)을 가진 수요자들이 모여 직접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갈등이 적고 빠른 사업추진이 가능하다.

또 정부가 지역주택조합 활성화를 위해 시행한 관련 규제완화도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조합원 모집 가능 범위가 동일 시?군 거주에서 시?도 단위 광역생활권으로 확대됐으며, 매입대상 부지에 국?공유지가 확보된 경우에도 빠른 사업추진이 가능하도록 토지매입 절차가 간소화됐다.

단, 장점이 많은 만큼 조합원 가입 전 주의할 점도 있다. 우선 사업시행사인 조합의 토지매입 현황과 계획 등을 꼼꼼히 파악해야 하며 조합원이 납부한 자금이 투명하게 운영되는지에 대해서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형 건설사가 시공 예정사로 참여하는 사업지는 특히 사업 안전성과 신뢰도가 높아 이들 단지 위주로 접근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과거 중견 건설사 위주였던 시공 예정사 참여가 이제는 대형 건설사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시공사로 확정되면 자체 브랜드를 건 아파트를 짓게 되는 만큼 시공 예정사 참여단계 때부터 사업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대형 건설사가 참여한 사업지의 경우에는 사업에 대한 안정성과 신뢰도를 확보하고 향후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기대해볼 수 있어 실수요자 사이에서 주요 관심단지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경남 통영에서 현대건설과 도급약정 업무협약(MOU)을 맺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지역 일대 수요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상남도 통영시 용남면 원평리 242-11번지 일대에서 추진 중인 '통영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칭)'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지난해 1~2차 조합원 모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3차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조합은 지난 4월 27일 국내 대형건설사인 현대건설과 도급약정 업무협약(MOU)을 맺었으며, 현재 조합원 가입률 60%를 초과 달성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지난해 조합원 424명 모집을 완료하고, 2015년 7월 16일 통영시로부터 조합설립인가까지 마쳤다"며 "사업추진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면서 국내 굴지의 메이저 건설사인 현대건설이 시공 예정사로 참여하였고, 오는 2017년 1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영 현대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이미 조합설립인가를 완료해 빠른 사업추진이 가능한 점이 최대 강점이다. 토지부분에 대해서도 이미 95% 계약을 완료해 향후 사업진행 리스크를 줄였다"고 덧붙였다.

'통영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칭)'가 위치한 원평리 일대는 약 3천여 가구(예정)의 주택 조성이 추진되는 통영의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통영시가 용남면 원평?삼화리 일원을 원평 권역단위 종합정비 사업지로 설정, 오는 2017년까지 사업비 약 48억원을 투입해 공동생활 홈리모델링, 마을쉼터조성, 가로경관정비, 생태공원조성, 해안선경관정비, 공용주차장 등을 개발?정리 할 계획(예정)이다.

단지 주변으로 교통과 교육, 생활편의시설 등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인근의 원평초등학교와 충렬여중?고등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학원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 6km 거리에 통영시청과 통영지청, 롯데마트, 은행,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있으며 단지 앞 14번 국도와 신거제대교를 이용하면 삼성중공업과 안정 산업단지까지 차로 10분 내외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지하 1층~지상 27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01가구로 구성된다. 입주는 2019년 9월로 예정하고 있다. 주택홍보관은 경상남도 통영시 광도면 죽림리 1574-41번지(내죽도수변공원 인근)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