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료 면제' 6일 하루 고속도로 교통량 494만대

입력 2016-05-07 16:45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됐던 지난 6일 총 494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했다고 국토교통부가 7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5월 근로자의 날과 석가탄신일로 생겼던 연휴의 최대교통량 491만대(지난해 5월 2일), 499만대(지난해 5월 23일)와는 비슷한 수준이고 광복 70주년을 맞아 통행료를 받지 않았던 지난해 8월 14일(518만대)보다는 약 5% 줄었습니다.

또 차가 가장 막혔던 시간대의 정체거리는 6일이 269㎞로 작년 23일(361㎞)보다 25% 감소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와 민자고속도로 운영법인들은 이번에 면제된 통행료가 각각 143억원과 43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민자고속도로 운영법인이 통행료를 받지 않아 생긴 손실은 정부가 예산으로 보전해줄 계획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민들이 정부의 특별교통대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등 성숙한 의식을 보여준 점도 고속도로 통행이 원활했던 요인 가운데 하나"라며 "남은 연휴에도 특별교통대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