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효린, 대인기피증 고백 "사람들이 날 싫어해" 눈물 (언니들의 슬램덩크)

입력 2016-05-07 02:48


배우 민효린이 슬럼프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민효린은 6일 방송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뒀던 진심을 어렵게 꺼냈다.

이날 민효린은 "다양한 캐릭터를 맡고 싶어도 이미지 때문에 배역 제안이 들어오지 않았다"며 "그걸 고민하다보니 2년 동안 쉬었다"고 공백기를 언급했다.

이어 "쉬면서 모니터링을 해보니 안 좋은 얘기들만 보이더라"며 "사람들이 나를 싫어한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민효린은 "특히 목소리로 인한 안 좋은 이야기들을 보고 사람들이랑 말을 못했다"며 "대인 기피증도 걸리고 슬럼프가 온 것 같았다"고 말했다.

때문에 예능프로그램 출연도 고민이 많았다는 그는 "날 표현할 수 없는 기회가 없었다. 그렇다고 어디 가서 날 얘기할 수도 없었다. 내 얘기만 하면 자꾸 무너지는 기분이 든다"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