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경제사절단,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 논의

입력 2016-05-06 14:29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코트라 등과 공동으로 이집트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해 지난 4일과 5일 활동했다고 6일 밝혔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과 김인호 무협 회장이 단장을 맡은 사절단은 삼성전자, LG전자, SK건설, GS건설, 한국전력공사 등 주요 대기업과 공기업 67개사 143명의 경제인으로 구성됐다.

경제사절단은 이집트 측과 우리나라 기업의 현지 투자, 양국 간 교역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주형환 장관은 4일 알시시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한국 기업의 이집트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며 "한국 정부도 지난 3월 정상회담 때 양국이 합의한 30억달러 규모의 금융협력 패키지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특히 카이로 메트로 5호선 공사 수주 지원(25억달러), 해수담수화 시설 및 발전 기자재 수주 지원(6억달러), 카이로 메트로 3호선 전동차 수주(10억달러) 등의 프로젝트에 이집트 정부가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최종 계약 단계인 타흐리르 석유화학 플랜트 조성사업(15억달러)에도 관심을 촉구했다.



아울러 주 장관은 5일 통상산업장관회담에서 장관급 경제통상위원회와 비즈니스 포럼을 연례적으로 교차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

주 장관은 이번 방문 동안 외화환전 관련 어려움 때문에 원자재 수입에 문제가 생긴 우리 기업의 상황을 여러 차례 설명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이에 이집트 측은 외환규제 해결을 위한 실무협의 채널을 가동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