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2'가 4일 언론 시사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12일 개봉을 앞둔 영화 '엽기적인 그녀2'는 원조 엽기적인 '그녀'(전지현)를 떠내보낸 견우(차태현)가 인생을 뒤바꿀 새로운 엽기적인 '그녀'(빅토리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 신혼 이야기를 그린다.
더욱 강력해지고 살벌해진 그녀의 독특한 애정 공세를 견뎌내는 견우의 인생수난기를 담은 '엽기적인 그녀2'의 언론배급시사회에는 차태현과 조근식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영화 상영 후 진행된 기자간다회에서 차태현은 "영화가 됐든, 예능이 됐든 내 목표는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는 것"이라며 "'엽기적인 그녀2'를 작업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연출을 맡은 조근식 감독은 "이 영화를 시작하게 됐을 때, 대단한 작가적인 욕심을 구현하려고 하기보다, 영화로서 훌륭한 한류 콘텐츠인 '엽기적인 그녀2'가 가지고 있는 웃음, 소박함, 따뜻함 등으로 아시아가 조금씩 가까워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목에 꽉 매인 단추 하나 풀어낼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영화"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차태현은 "15년 만에 '엽기적인 그녀2'를 너무 재미있게 찍었고, 오랜만에 견우를 만나 견우의 목소리를 듣고 견우를 보게되어서 반가웠다. 많이들 보시고 재미있게 보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엽기적인 그녀2'는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리틀빅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