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철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부른 노래 영상이 안방과 인터넷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앞서 이승철은 4일 오후 11시 MBC ‘라디오스타 - 센놈 위에 더 센놈’ 편에 등장, 지난달 발표된 '일기장'을 라이브로 소화하며 30년 라이브 황제의 진면목을 드러냈다. 피아노 소리에만 맞춰 부른 노래에 MC와 시청자들을 곧바로 크게 달아올랐다.
규현, 김국진 등 MC들과 시청자들은 아찔한 라이브 무대를 지켜본 뒤 30년간 정상을 유지해온 라이브 황제의 노래에 칭찬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방송 이후 인터넷에서도 각종 에피소드가 이어졌다.
네이버 TV 캐스트에 오른 ‘라디오스타’ 클립 10여개 중 이승철의 라이브 영상은 압도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방송 1시간 만에 2만 조회수를 훌쩍 뛰어넘는 등 화제를 증명했다.
5일 오전 9시 현재 영상은 '일기장' 라이브 영상은 9만5000건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규현과 함께 부른 '열을 세어보아요' 듀엣 영상 역시 7만건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역주행을 응원합니다" "라이브 황제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네요" "정말 놀랐습니다" "라이브 갓승철" 등 각종 찬사가 잇다랐다.
이승철은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이밖에 박찬욱 감독의 영화 데뷔작 주인공을 맡았던 당시의 사연, 용감한형제와의 일화, 후배가수들의 활동 방식에 대한 조언 등 흥미롭고 유익한 이야기를 털어놔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날 방송 직후 '일기장'은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엠넷 등 주요 음악사이트 대다수에서 새벽시간 동안 100위권 순위로 재진입하는 등 깜짝 역주행 기록도 나왔다.
지난달 발표 당일 차트 2위까지 치솟았던 '일기장'은 발표 한 달여가 지나면서 100위권을 이탈해있던 상태였다. '일기장'은 오전 9시 현재 소리바다 등 일부 차트에서 역주행 기록을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