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2' 차태현이 빅토리아와의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오늘(4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2'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에는 차태현과 조근식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차태현은 두 번째 '엽기녀'이자 아내로 등장하는 빅토리아와의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극중 두 사람은 각국의 의상을 입고, 상황극을 하는 깨알 같은 신혼 생활로 재미를 선사한다. 이에 대해 차태현은 "장면은 짧지만 분장하는데 시간이 꽤 걸리는 작업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엽기녀2'에서 과하다 싶을 정도로 분장을 많이 하긴 하는데, 이 작품에서는 과한 설정도 괜찮은 것 같다”며 “중간에 ‘화양연화’라는 영화를 패러디할 때는 빅토리아 씨에게 중국어를 물어보면서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작에서는 교복을 입고 나이트에 가는 것처럼 따라할 수 있는 장면들이 있었는데, 이번 작품은 신혼부부들이 실생활에서 따라할 수 있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분명 따라하시는 분이 있으실 거라 생각할 만큼 제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장면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엽기적인 그녀2'는 차태현, 빅토리아, 배성우, 송옥숙 등이 출연하며, 12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리틀빅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