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녀2' 차태현 "키스신, 다행히 아내가 별 말 안 했다"

입력 2016-05-04 16:49


‘엽기적인 그녀2’ 차태현이 키스신을 본 아내의 반응을 전했다.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엽기적인 그녀2’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배우 차태현과 조근식 감독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작품에서는 차태현과 빅토리아의 키스신이 여러차례 등장한다. 이에 대해 차태현은 "아내가 오늘 영화를 보고 갔다. 다행히 마지막 문자에서는 키스신에 대한 언급이 없다. '좋다'라고만 하더라"며 "저에게 힘이 돼주려고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응원 메시지를 보내줬다"고 밝혔다.

이어 "전작과 달리 이번 작품은 결혼 생활을 얘기하기 때문에 키스신 정도는 나올 수 있지 않을까"라며 "키스신 이상을 가는 건 조금 이상할 수 있지만,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잘 보여드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엽기적인 그녀2’는 원조 ‘그녀’의 일방적인 이별 통보 후, 별 볼일 없는 삶을 살고 있던 견우(차태현)가 첫사랑 ‘그녀’(빅토리아)와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 영화 ‘품행제로’, ‘그해 여름’의 조근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또 배우 배성우, 송옥숙을 비롯해 일본 배우 후지이 미나가 등장해 작품의 재미를 높였다.

한편 ‘엽기적인 그녀2’는 12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리틀빅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