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7호 홈런, 관중석 2층까지 날렸다...메이저 리그 홈런순위 '껑충’

입력 2016-05-04 11:45
수정 2016-05-04 12:00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30) 또 홈런을 쳤다.

박병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벌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시즌 7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박병호의 7호 홈런은 3-6으로 밀린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왔다.

박병호는 휴스턴 선발투수 콜린 맥휴의 7구째인 시속 146㎞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외야 스탠드 2층에 꽂히는 대형 포물선을 그려냈다.

파울을 3개 걷어내며 2볼-2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속 시원한 한방이 터지자 관중석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

박병호는 지난 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서 시즌 6호 홈런을 생산한 지 3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날 앞선 타석에서 박병호는 2회초 중견수 뜬공, 4회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이날 7호 홈런으로 박병호는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공동 3위까지 순위가 껑충 뛰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