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한국전력공사가 전기차 대중화시대에 대비해 서울지역 내 급속충전기를 대폭 확대하는데 상호 협력합니다. 서울시와 한전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최대 50개소에 급속충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4일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하기로 하고 서소문청사 11층 회의실에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합니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전기차 급속충전시설 설치가 필요한 위치를 선정해 한국전력에 설치 요청하고, 선정된 부지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 협력합니다.
설치대상은 공영주차장, 공공청사 등 공공시설과 대학교, 쇼핑센터, 대형건물 등 차량출입이 많은 민간시설도 포함됩니다.
월드컵공원, 김포공항에는 급속충전기 5기 이상이 설치되는 '수퍼 충전 스테이션'을 연내 설치할 예정이며, 시민들의 방문이 많은 공공시설에는 수요에 따라 1~3기의 충전시설이 설치됩니다.
유재룡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앞으로 한국전력공사와 실질적인 업무협조를 통해 서울시민이 전기차를 구매하는데 충전문제가 장애요인이 되지 않을 수 있도록 충분한 급속 충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