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글로벌증시 _ 이슈브리핑 0504
박현식 / 외신캐스터
아세안+韓中日 회의
어제 3일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인 아세안은 한중일과 함께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제19차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에서 경제정책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함께 살펴보시죠.
우선 아세안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아세안이란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을 뜻하는데요. 아세안에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등 10개국이 가입되어 있습니다. 창립목적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협력을 통해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의 기반을 확립하고, 외국의 간섭을 배제하며 역내의 평화와 안정을 구축하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현지시간 3일 이들 아세안 국가와 한중일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제19차 '아세안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를 열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공동선언문에서는, "현재 글로벌 경제의 성장세는 여전히 더디고 불균형적이며, 금융시장 변동성의 지속과 낮은 원자재 가격, 또 저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세계경제 전망의 하방리스크와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신뢰도 제고를 위해, 통화정책, 재정정책, 구조개혁 등 필요한 모든 정책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또 참가국들은 구체적으로 경제 성장, 고용 창출, 기술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재정정책'을 유연하게 사용하고, '통화정책'으로 물가안정과 경제활동을 지원하기로 발표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선언문에는 자금 지원제도(CMIM)과 아시아 거시경제 조사기구인 'AMRO'의 강화를 통해,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 등 역내 금융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방안도 함께 포함했습니다. 특히, 이번 선언문에서 AMRO가 독립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전문 국제기구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한편 이번 회의를 통해 아시아 거시경제 조사기구(AMRO)는 조직역량 강화를 위해 소장, 부소장 2명, 선임 경제학자 등 4명의 고위직을 신규로 채용했는데요. 우리나라는 이헌태 기재부 부이사관이 '초대 AMRO 인사·예산담당 부소장'에 선발됐습니다.
이번 아세안 한주일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 회의가 향후 아시아국가들의 경제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
[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