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라인11] - 마켓진단 <美·日 통화정책 여파…국내증시 상승 부담>

입력 2016-05-03 18:02


[증시라인 11]

- 마켓분석
- 출연 : 김한진/ KTB투자증권 매크로팀 수석 연구위원

*5월 글로벌 이슈, 美 통화정책 주목

2012년 이후 선진국과 신흥국 간의 주가 괴리가 심화되었으나 지난 해 하반기부터 선진국과 신흥국 지수 모두 조정세를 보였으며, 최근 소폭 상승세를 동일하게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해 하반기부터 다시 커플링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커플링 현상의 원인은 경기라고 판단된다. 이번 5~6월에 세계경기의 신뢰성 있는 자신감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선진국 지수와 신흥국 지수는 동반 하락하거나 동반 상승할 것이다. 현재 시장은 저금리와 경기 사이에서 방향성을 정하지 못하고 있으며, 분석가들의 분석도 일관성이 없어졌다. 지금까지 금리인하 및 과잉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돈의 힘으로 시장을 이끌었지만, 이제부터는 본연의 경기회복이 아니고서는 주식시장이 기댈 곳이 없어졌다. 만약 5월에도 중국 수출 하락, 미국의 ISM지수 하락 등의 현상이 나타난다면 글로벌 금융시장은 동반하락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시장에는 경기지표가 가장 중요하며, 미국이 경기부진으로 인한 금리인상 연기가 아닌 신중한 스탠스의 금리인상 연기를 보인다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현재 미국은 제로 금리에서 물가가 PCE 인플레이션을 기준으로 1%대 중반을 넘어섰기 때문에 6월에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물가를 고려한 시장금리는 제로 금리에 가까우며 이는 매우 왜곡되어 있는 것이다. 이는 경기지표가 중요한 것이 아닌 현재 상태가 비정상적인 제로 금리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연준은 6월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것이 마음이 편할 것이다. 반면 미국 이외의 나머지 국가는 완화적 정책을 지속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렇다면 이번 5월 달에 두 가지 방향이 만나는 시점이며, 6월에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한다면 시장은 이를 5월에 선반영 하여 달러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로 인해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완화적인 기조를 강화시킨 다면 이 또한 달러강세 요인으로 작용해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달러 약세를 등에 엎고 신흥국 시장이 반등했으며 이에 대해 외국인의 신흥국 주식 매수가 이루어졌다. 만약 5월에 위와 같은 요인으로 인해 시장이 주춤한다면 외국인은 중립 내지 소폭 순매도로 수급을 전환해 미국의 6월 통화정책과 달러가치의 흐름에 관망하면서 소강국면을 보일 것이다. 그렇다면 국내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수급은 5월에 쉬어가는 흐름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미국이 5월에 금리인상을 단행할 일은 없으며, 나머지 국가도 6월까지는 통화정책의 여러 가지 스탠스를 신중하게 가져갈 것이기 때문에 급락세를 보이진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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