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과세 해외펀드 판매액 4천억원 돌파

입력 2016-05-03 17:15
출시 2개월을 맞은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판매액이 4천억원을 넘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가입 계좌 수는 총 11만개, 판매금액은 414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판매액은 2508억원, 4월은 1633억원이다.

투자대상별로는 중국이 984억원으로 가장 비중이 컸고 글로벌(655억원), 베트남 (349억원), 미국(163억원), 유럽(116억원) 순이었다.



상품별 판매 규모로는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 펀드가 543억원으로 최대였고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349억원), 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RQFII(294억원),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222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판매규모 상위 펀드 중에서는 중국과 에너지 관련 펀드로 나타났다.

업권별로는 증권사가 2천3억원, 은행권 판매액은 2040억원이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이 순유출되는 상황인데도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자금유입은 꾸준히 늘고 있다"며 "2007년 당시와 같은 쏠림현상은 사라졌지만 2년 납입 기간과 10년 비과세기간을 활용해 가입하려는 잠재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