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하면 떠오르는 노래? 여전히 '벚꽃엔딩'

입력 2016-05-03 16:43


계절특수를 노린 봄 노래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들이 봄과 함께 떠올리는 노래는 여전히 '벚꽃엔딩'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이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봄'과 연상되는 노래에 대해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1위를 차지했다.

'벚꽃엔딩'은 2위로 집계된 이정선의 '봄(봄봄봄봄 봄이 왔어요, 6.2%)'과 큰 격차인 22.5%로 1위를 차지했고, 가곡인 '봄처녀(5.9%)'와 로이킴의 '봄봄봄(2.3%)' 등이 3위와 4위로 집계됐다.

이 밖에 올해에 발매된 십센치의 '봄이 좋냐(1.8%)'와 마야의 '진달래꽃(0.5%)' 등도 등장했다. 봄과는 무관한 주제의 노래인 '백세인생(0.3%)'도 눈에 띈다.

한국갤럽은 대표적인 봄 노래 제목에는 '봄'이라는 계절명 등이 다수 포함됐고, 제목이 아닌 가사 일부를 떠올려 응답한 사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