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딴따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극 중 흘러나오는 배경음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딴따라'는 지난 4월 20일 첫회 방송분의 첫 장면에서 극중 가수 매니저인 석호(지성 분)가 차를 타고 가면서 전화하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이때 라디오를 통해 스웨덴 혼성그룹 아바(ABBA)의 'Dancing Queen'이 흐른 것을 시작으로 드라마에서는 아바의 히트곡 'I have a dream', 'The winner takes it all'과 故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까지 포함해 한 회에만 다수의 명곡들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어 2회 방송분에서는 실제 홍대에서 활동중인 로얄파이러츠와 더 베인이 출연해 각각 미국 록밴드 테라 테라 테라(Terra terra terra)의 'Burn'과 영국의 록밴드 팅팅스(The Ting Tings)의 'shut up and let me go'를 연주하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드라마 속 흥겨움을 더했다.
3부에서도 다양한 명곡이 배경음악으로 등장했다. 90년대 미국의 록 밴드 Nirvana의 'Nevermind'의 음반CD가 화면에 잡히면서 동시에 'Smells Like Teen Spirit'가 울려퍼지기도 했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우리 드라마는 홍성창 감독님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서우영감독님의 폭넓고 다양한 음악들 덕분에 보는 즐거움에다 듣는 즐거움까지 더해지고 있다"라며 "과연 향후 또 어떤 음악들이 극중에 깜짝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게 될지 관심있게 지켜봐달라"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