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키즈 선물은 '아날로그 완구'가 대세..."손맛을 살려봐"

입력 2016-05-03 10:10


스마트폰이 아이들의 장난감이 된 요즘. ‘유아기 디지털 중독’이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점토, 모래, 비즈 등 부모 세대가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아날로그 완구’가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손으로 직접 만지고 만들고 꾸미는 과정에서 오감이 고루 발달될 뿐만 아니라, 창의력 및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첨단 나노 소재나 밀가루, 옥수수 등 천연 성분 소재를 원료로 사용하는 등 아날로그 완구 자체가 진화하고 있는 것도 인기의 또 다른 배경이다. 다양한 첨단 및 친환경 소재 활용으로 체험 및 표현의 폭이 넓어진 것은 물론, 물고 빨아도 걱정 없을 수준으로 안전성까지 강화되고 있다.

무게가 지점토의 8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가벼운 초경량 점토, 가루가 날리지 않는 뽀송한 질감의 모래, 실내놀이용 비눗방울, 평면 작품은 물론 입체 작품까지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비즈 완구 같은 제품이 대표적이다.

▶ 지점토보다 8배 가벼운,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점토



점토 놀이는 손을 많이 사용해 아이들 두뇌 발달 및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아날로그 놀이. 최근의 점토 놀이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제품은 ‘천점’이라는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아이들 사이에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천사점토’다.

나노 소재 기반의 초경량 조색 점토로, ‘4세대 클레이’로 분류된다. 무게가 일반 지점토의 8분의 1에 불과한 ‘세상에서 제일 가벼운’ 점토로, 아기 살갗처럼 촉촉하고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 흰색 점토에 물감, 사인펜, 형광펜 등을 덧칠해 조물조물 버무리면 금새 고운 색감의 칼라점토로 변신하기 때문에 색깔 별로 점토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 덧칠 횟수로 칼라의 농도도 손쉽게 조절된다.

원하는 색을 무궁무진하게 만들어낼 수 있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색에 대한 감각과 색을 만드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점토를 자유롭게 다루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성취감을 키우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완성된 점토 작품은 굳어도 딱딱해지지 않아 다칠 일이 없으며, 굳어진 점토에 물을 살짝 묻혀 다시 반죽하면 금방 원래 상태로 돌아와 여러번 재사용이 가능하다.

▶ 집에서 즐기는 친환경 모래놀이 '뽀송이모래'



아날로그 놀이하면 모래놀이를 빼 놓을 수 없다. 하지만 유해 세균 등의 위생 문제로 최근에는 놀이터에서도 모래를 쉽게 볼 수 없게 됐다. 자연친화적인 원료와 보습제 오일 등을 사용한 ‘뽀송이모래’는 먼지, 바이러스 등의 오염물질에 노출될 염려 없이 모래놀이를 할 수 있어 부모들에게 인기다.

자꾸 만져보고 싶은 신기한 촉감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뽀송이모래는 물이 없어도 쉽게 뭉쳐지고 마르거나 굳지 않는 신개념 모래로, 다시 부수면 원래의 모래형태로 돌아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가루가 날리지 않고 손에도 묻지 않아 놀이 중에는 물론 놀이 후에도 깔끔하게 뒷처리가 가능하다. 다양한 파스텔 색의 모래를 섞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게 해준다.

황사와 미세먼지 등으로 오랜 시간 아이들을 밖에서 놀게 두는 것이 걱정스러운 요즘, 아이와 부모가 집 안에서도 함께 모래를 만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부모 자식간의 유대감 형성에도 도움이 된다.

▶ 먹어도 걱정 없는 친환경 비눗방울 '마더스콘 버블'

‘마더스콘 버블’은 실내에서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한 비눗방울이다. 마더스콘 버블의 비눗방울 도구와 케이스는 친환경 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었으며, 버블 용액은 나무에서 추출한 식품첨가물이나 의료용 셀룰로오스 성분을 사용해 미국 FDA 테스트를 통과했다.

쉽고 재밌지만 버블 용액의 안전성 등의 문제로 실내에서 하는 것이 꺼려졌던 비눗방울 놀이를 실내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마더스콘 버블은 폐활량이 적은 아이들이 불어도 많은 비눗방울이 형성되고 잘 터지지 않아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만지고 쌓는 놀이도 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 평면작품부터 입체작품까지 손쉽고 간편하게 '지니비즈'

천재들의 두뇌 학습놀이라는 애칭을 가진 ‘지니비즈’는 5㎜의 작은 비즈 알갱이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놀이학습교구다. 뛰어난 기술력의 지니비즈는 국내 대기업에서 원재료를 직접 생산 받아 다채롭고 채도 높은 색감과 고급스러운 품질이 특징이다. 지니비즈의 기술력은 비즈의 핵심단계라 볼 수 있는 다림질 과정에서 확실히 드러난다. 저품질의 수입산 비즈는 녹는점이 높아 오랫동안 다림질을 해야 하는 반면, 지니비즈는 최상급 원재료를 사용해 융용점이 낮아 다림질이 수월하다.

따라서 평면작품부터 입체작품까지 어린이들이 손쉽게 작품을 만들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패턴과 응용방법이 수록된 지니비즈의 패턴 북과 학습 가이드에는 10여 년간의 학습교구 연구 노하우가 담겨있다. 아이가 직접 패턴을 보고 원하는 색깔을 골라 다양한 작품을 만들 수 있어 아이들 창의력 향상과 두뇌발달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