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시황] 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반등…외국인 '매수'

입력 2016-05-03 09:42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닷새 만에 반등했습니다.

3일 코스피는 오전 9시 7분 현재 어제보다 8.2포인트, 0.41% 상승한 1986.76을 기록 중입니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이에 따른 뉴욕 증시 상승이 외국인의 투자 심리를 회복시켰습니다.

수급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0억 원, 136억 원 동반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홀로 186억 원 순매도 중입니다.

간밤에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산유량 증가에 따른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5% 하락한 배럴당 44달러 78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브렌트유 가격은 3.25% 떨어져 배럴당 45달러 83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46억 원 매도 우위입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상승세가 짙습니다.

의료정밀과 건설업이 1% 넘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과 비금속광물, 전기·전자가 소폭 상승 중입니다.

섬유·의복과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역시 대부분 상승 중입니다.

삼성전자가 0.8%, 현대차와 삼성물산 아모레퍼시픽이 0.7%대로 오르고 있습니다.

POSCO는 0.66%, LG화학이 0.51% 상승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홀로 0.42% 하락 중입니다.

코스닥 시장 역시 오름세로 장을 열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4.36포인트, 0.63% 오른 694.7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억 원, 20억 원 매수하고 있고 개인이 13억 원 매도 중입니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2.2% 급락하고 있는 코데즈컴바인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 중입니다.

메디톡스가 장 초반부터 8.62% 급등하고 있고 바이로메드가 1.72% 오르고 있습니다.

이외에 카카오와 CJ E&M, 로엔, 파라다이스 등이 0.5~0.8%대로 상승 중입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원 30전 내린 1136원 75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TRUE코리아프리미어 ETN은 0.3% 상승한 1만11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