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보감’ 문가영, 곽시양 호위무사로 완벽변신…청순 미모 속 강단 있는 눈빛

입력 2016-05-03 08:47


문가영이 ‘베일에 감춰진 검은 꽃’ 호위무사 솔개 역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욱씨남정기’ 후속으로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녀보감’(魔女寶鑑)은 3일 문가영의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 4월 제주도 인근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포착된 문가영의 모습이다. 극중 풍연(곽시양 분)의 호위무사이자 유일한 벗인 솔개역을 맡은 문가영은 높게 동여맨 머리와 다부지고 강단 있는 눈빛으로 극에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이다. 단아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호위무사 복장을 하고도 하얀 피부와 뚜렷한 이목구비로 빛나는 미모를 과시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문가영이 조용히 풍연의 뒤를 따르는 장면이 포착돼 있다. 드러나지 않게 곽시양의 뒤에 항상 서있는 모습에서 풍연을 향한 솔개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솔개는 내금위 종사관 풍연의 뒤를 조용히 따르며 그를 지키는 호위무사로 맹활약 할 예정. 기존 사극 속 여성들과 다른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문가영이 연기하는 솔개는 어린 시절에 버려져 거지들 틈에서 자라면서 배고프지 않기 위해 독해지는 법을 터득한 인물이다. 물건을 훔칠지언정 무릎 꿇지 않는 자존심을 지녔고 사람에게 마음을 여는 법이 없었지만 풍연과 함께 하면서 그의 앞에서는 여자이고 싶은 마음을 품게 된다. 가슴 아픈 과거와 풍연을 향한 감정을 숨기면서 묵묵히 그의 뒤를 지키는 순애보를 펼치게 될 전망이다. 운명적인 인연으로 얽히게 되는 비운의 천재 허준(윤시윤 분)과 조선의 마녀 연희(김새론 분), 연희를 찾기 위해 인생을 거는 풍연과 그를 묵묵히 바라보는 솔개의 4각 로맨스도 호기심을 자아낸다.

문가영은 그 동안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을 다져왔다. 문가영이 ‘마녀보감’의 솔개 역을 통해 어떠한 매력을 선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개성 강한 인물을 연기하게 된 문가영은 촬영 현장에서 부터 남다른 열의를 발휘하며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는 후문이다. 쉬는 시간에도 대본을 놓지 않고 연습에 매진하는가 하면 여배우로서 힘들법한 촬영에도 지친 기색 없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마녀보감’ 제작진은 “문가영이 연기하는 솔개는 자존심과 강단을 갖춘 인물이자 풍연을 향한 순애보를 품게 되는 입체적 매력을 가진 캐릭터다. 나이는 어리지만 오랜 연기 내공을 갖춘 문가영이 솔개의 내면까지 완벽히 분석해 흠잡을 데 없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조선 청춘 설화 ‘마녀보감’은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와 마음 속 성난 불꽃을 감춘 열혈 청춘 허준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판타지 사극이다. ‘조선의 마녀’라는 독특한 소재에 지금까지의 드라마에서 선보인 적 없는 피 끓는 ‘청춘’ 허준 캐릭터를 재탄생 시키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윤시윤 김새론 이성재 염정아 곽시양 김영애 전미선 문가영 조달환 장희진 최성원 이이경 이지훈 등 최강 라인업과 ‘하녀들’ 조현탁 PD의 합류로 JTBC 명품 사극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마녀보감’은 ‘욱씨남정기’ 후속으로 오는 5월 13일 저녁 8시 30분 JTBC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