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 결항상태 속출.."강풍에 비행기 착륙 못해 회항"

입력 2016-05-02 22:31


제주공항에 강풍이 불어 결항상태가 속출하고 있다.

제주공항에 강풍이 불어 닥쳐, 비행기가 착륙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

제주공항에 강풍과 비바람으로 제주공항 항공편 결항·지연이 속출, 관광객과 제주도민 1만4천여명의 발이 묶였다.

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공항에 강풍특보와 윈드시어(난기류) 특보 등이 발효돼 이날 국제선·국내선 제주 출발 82편, 도착 91편 등 항공편 총 173편이 결항했다.

이날 오후 1시 20분께 승객 200여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으로 출발하려던 이스타항공 ZE215편이 제주공항의 강한 바람에 결항하는 등 무더기 결항사태가 이어졌다.

김해공항을 출발해 오후 2시 20분 제주에 도착하려던 에어부산 항공기가 제주공항 상공에서 강한 바람으로 착륙하지 못해 돌아가는 등 13편이 회항했다.

지연 운항한 항공편도 159편에 달했다.

공항 관계자는 "내일(3일) 오전 10시까지 강풍특보가 공항에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항에 오기 전 해당 항공사에 대체편 운항 계획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