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2회를 맞이한 백상예술대상의 후보가 공개됐다.
오는 6월 3일 오후 8시 30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되는 제52회 백상예술대상은 크게 영화와 TV로 분류해 작품상 및 연기상 후보를 공개했다.
영화 작품상 부문에는 시인 윤동주의 삶과 시대상을 담아 화제가 된 영화 '동주', 유아인을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한 '베테랑'을 비롯해 1930년대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울 다룬 '암살', '내부자들', '4등'이 후보로 올랐다.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에는 '사도'를 통해 극한으로 대립되는 아버지 영종과 아들 사도세자를 연기한 송강호와 유아인이 후보로 올랐고, '내부자들'의 백윤식과 이병헌, '베테랑'의 황정민도 이름을 올렸다. 여자 최우수 연기상 부문에는 영화 '차이나타운'에서 뒷골목 비정한 대모를 연기한 김혜수와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이정현, '무뢰한'의 전도연, '암살'의 전지현과 '뷰티인사이드'의 한효주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TV 드라마 작품상에는 올해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KBS '태양의 후예', 여섯 명의 인물을 주연으로 내세워 조선 건국 초기의 이야기를 다룬 SBS '육룡이 나르샤'와 MBC 그녀는 예뻤다'가 후보로 올랐다. 과거와의 소통을 통해 범죄사건을 수사해나간다는 소재로 주목을 받은 스릴러물 tvN '시그널'과 복고 열풍의 강세를 다시 증명한 '응답하라 1988'도 눈에 띈다.
예능 작품상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실시간으로 시청자의 반응을 확인하며 방송을 진행한다는 독특한 형식으로 주목 받았던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후보로 올랐으며, SBS '동상이몽'과 tvN '배우학교' 등이 함께 후보에 올랐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가 이른바 '쿡방'의 대표 방송으로 후보에 올랐으며 음악 예능 프로그램은 MBC '복면가왕'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제52회 백상예술대상은 JTBC PLUS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조인스 문화사업 부문이 주관한다. 시상식은 JTBC·JTBC2와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