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라인10]
심층진단
출연 : 정미영 삼성선물 센터장
Q.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독일, 대만 등 5개국 '관찰대상국'으로 분류, 배경은?
미국의 이번 환율보고서는 그동안 주요국 경기를 증진시키기 위해 통화완화 및 자국 통화 약세를 유도해왔던 스탠스를 전환시키고,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를 관리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이번 미국의 환율보고서는 BHC 법안 발표에 따라 세 가지 조건 중 두 가지 조건에 만족하는 한국, 중국, 일본, 독일, 대만을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Q. 이번 환율보고서 발표로 인한 주요국 환율 방향성 전망은?
이번 환율보고서 발표로 인해 엔화 강세가 가장 두드러지고 있으며, 유로화와 위안화도 달러에 대해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원화는 달러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된 국가 중 그동안 자국통화 약세를 유도해왔던 국가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으며, 대표적으로 엔화가 큰 폭 상승하고 있다. 최근 유로화가 추가 완화에 대한 스탠스를 감소시켰지만, 그동안 유로화 약세를 기본적으로 유도해왔기 때문에 이번 환율보고서가 상승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대만은 환율제도가 일반 국가랑 다르지만 대만의 외환시장에도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Q. 원/달러 및 원/엔 환율 전망
원화가 환율조작국에 포함되지 않아 반사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으며, 환율보고서 발표로 인해 차익실현이 환율에 일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국내와 중국은 자국 통화 약세를 막기 위해 달러 매도 개입을 추진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원/달러가 반등할 수 있다. 하지만 중장기적 측면에서는 달러 매수개입 여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환율보고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통화가 엔화이며, 엔화 강세로 시장 압력이 강해질 수 있어 원/엔 환율에 상승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Q. 한국 통화정책 전망 및 바람직한 대응전략은?
그동안 정부는 시장개입 제한 및 자료의 투명성 요구에 대해 준비해왔기 때문에 국내외환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향후에는 국내도 수출 보다 내수 중심의 경제운용 요구가 대외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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